[단순 투자] 큰 자금을 투자하면서 겪는 침체기는 처음이라....

"여보, 주식 많이 빠지던데 여전히 성공하리라 믿어?"
"응, 걱정 안 해도 돼."
"사무실에서 요즘에 젊은 사람들이 빚도 내면서 주식 투자한다고 너무 걱정된다고 하더라"
"아~ 그래?"
'지금은 나도 조금 불안하긴 해..'

아내에게 나의 마지막 생각을 얘기하지는 않았다. "아~그래"라고 대답하면서 아이들과 놀이에 집중했다. 나는 불안하기도 하지만 시장의 상승을 믿기도 한다. 불안하다는 말을 내 입에서 꺼내면 그 순간부터 그 불안이 우리 가족에게 진실이 되리라. 그저 지금의 불안은 나에게만 반쪽짜리 진실이면 충분하다.

나는 단순하게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투자를 추구한다.

주식 투자를 한지는 10년이 넘지만, 그동안은 소소하게 몇십, 몇백만 원의 수익에 행복해하는 투자만 했었다. 2021년 이후 투자에 대한 관점을 바꾸었다. 투자를 나의 인생을 바꿀 기회로 삼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투자법과 시장을 믿고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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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자금을 투자하면서 겪는 침체기는 처음이라.

나도 큰 돈을 투자하면서 맞는 침체기는 처음이다. 침체기가 온다는 건 알고 있었다. 많은 부분 예상하고 계획했지만, 계획대로 행동하기는 쉽지가 않다. 행복한 순간 예상한 공포는, 실제의 공포와 맞아 들어가지 않는다.

시장에서 관심을 조금 줄이면서 버티자.

지금의 인고 시간은, 돌이켜보면 아마 기회의 시간이었다고 여기리라 믿는다. 우선 인플레이션 기간 동안 상승한 리츠 자산을 일부 팔아서, 소형주 퀀트, 일본 주식 ETF, 미국 대형 기술주, 가상화폐에 나눠서 조금 더 투자할까 한다. 그리고 올해는 투자금이 모이는 대로 이 자산들을 야금야금 사 모을 계획이다. 그리고 나는 다음 상승까지 시장에 대한 관심을 조금씩 줄일 계획이다.

시장에 대한 관심을 줄인다면 지금의 침체기를 지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불안하지만, 여전히 나는 시장의 상승을 믿는다.